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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들었다!

직접 만들었다!#4 떡볶이와 합이 잘 맞는 참치마요주먹밥레시피.

큰일이다. 떡볶이를 시켰는데, 깜빡하고 주먹밥을 시키지 않았다.

 

여자 친구가 이를 알면 나를 베란다로 내쫓아서 자기 혼자 떡볶이를 먹을 것이 뻔하다. 

 

이럴때를 대비해서 여자 친구에게 사랑받고 무사히 떡볶이를 먹을 수 있는 궁극의 레시피!

 

참치마요주먹밥입니다! 엄청 간단하니 금방 만드실 수 있습니다.

 

먼저 준비 재료입니다. 

참기름, 밥, 소금 , 마요네즈, 참치 한 캔, 그리고 해쉬브라운1개 입니다.

 

재료를 보고 의아해하실 분들이 몇몇 보이십니다. 해쉬브라운. 참 특이하죠? 하지만 믿고 따라오십쇼.

 

감자랑 같은 재료지만 해쉬 브라운만의 그 식감이 참 좋습니다. 

 

이마트에서 노브랜드제품으로, 해쉬브라운 한 박스를 6천원 안주고 살 수 있으니깐, 사서 냉동실에 하나

쟁여 놓으시면 여러모로 쓸 곳이 많습니다. 

 

 

먼저 해쉬브라운 한 개를 구워 줍니다. 기름을 둘러서 바닥에 붙지 않게 구워주시면 됩니다. 

동글동글한 외관과는 달리 기름을 잔뜩 머금고 뱉는 녀석이니 요리하실 때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해쉬브라운 녀석 기름 공격에 당했습니다.

 

다음은 참치 하나를 뜯어서 기름을 버려줍니다. 집에 참기름이 없다면 참치 기름을 조금만 버리시고 참기름 대신 써도 괜찮습니다. 전 참기름이 있었기에 기름을 버렸습니다. 

 

먹음-직. 

이대로 그냥 주먹밥으로 만들어서 먹어도 되겠지만, 여자친구는 까다롭습니다. 조금 더 정성을 넣어봅시다.

 

 

밥에 참치를 넣었다면 그 다음부턴 당연한 순서입니다. 참기름을 한 스푼 정도, 소금을 2꼬집 정도 넣습니다

그리고 요리할 때 두려워 하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소금을 한 꼬집 더 넣었는데 망했다, 참기름을 두 스푼 넣었다. 다 부질없습니다. 그냥 걱정말고 하시면 됩니다. 

 

잘 구워진 해쉬브라운을 밥위에 올려줍니다. 설명할 것이 없습니다. 넘어갑니다.

 

마요네즈는 많이 넣을 수록 좋지만 눈치껏 넣어줍니다. 

사진 상으로는 알 수 없겠지만 해쉬브라운과 밥이 정말 뜨겁습니다. 

비닐장갑으로는 막을 수 없는 뜨거움이기에 마요네르를 해쉬브라운에 뿌려 차갑게 공략해줍시다.

 

아 뜨거 ㅆ..

1차로 비볐습니다. 여기서 살짝 매콤함을 넣고 싶다면 고춧가루를 뿌려도 됩니다.

저는 떡볶이의 매운 맛을 중화시키기 위한 용도임으로 고춧가루는 생략하겠습니다.

 

 

김을 넣어줍니다. 김이 있으면 짭조름함과 그냥 주먹밥의 색깔이 다양해져서 보기 좋습니다.

조미된 김이 좋습니다. 4장만 넣으려다가 비비다 보니 부족해서 걍 한 통 다 넣었습니다.

알아서 첨가하시면 되겠습니다.

 

완성입니다. 해쉬 브라운이 콕콕 박혀있는게 보이시나요??

해쉬브라운이 꼭 필요는 없지만 있다면 한 번 넣어서 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집에 있으면 꼭 먹으니깐 해쉬 브라운 하나 장만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ㅎㅎ

 

옆에 둬봤습니다. 여자친구가 고맙다고 손하트를 해줍니다. 아주 사랑스럽습니다.

 

오늘은 떡볶이와 환상의 궁합을 가진 참치마요주먹밥 레시피를 가져와봤습니다. 

 

만들기 쉬우니 여러분들도 어서 남자친구, 여자친구, 남편, 아내에게 사랑받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여기까지!